“이메일 보낸 시각 같이 있어” 김승수, 김소은 스파이 누명 벗겼다 (삼남매가)

김승수가 김소은의 스파이 누명을 벗겼다.

12월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27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에서 신무영(김승수 분)은 김소림(김소은 분)의 억울함을 풀어줬다.

김소림은 구남친 조남수(양대혁 분) 때문에 내부정보를 유출한 스파이 누명을 썼다. 징계위원회에 나타난 신무영은 “대표이사 신무영이다. 김소림 씨 입장을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다”고 정체를 밝혔고, 김소림은 그제야 신무영이 진짜 대표라는 사실을 알았다.

김소림은 구남친 조남수의 새 연인 신지혜(김지안 분)가 대표 딸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신무영이 대표라는 데 경악했다. 조남수는 김소림이 타사로 메일 보낸 증거가 이메일에 있다고 주장했지만 김소림은 “타사로 메일 보내지 않았다. 누군가 제 아이디와 비번으로 보낸 것 같다”며 아이피 추적을 주장했다.

이어 김소림은 다른 사람이 제 아이디로 로그인한 문자가 왔었다고 보여줬고 신무영은 “제가 그 날 그 시각에 김소림 선생님과 같이 있었다. 제 필라테스 담당 선생님이다. 김소림 선생님은 제가 이 회사 대표라는 걸 몰랐다. 필라테스 수업중이었다”고 밝혔다.

신무영은 “신지혜 사원은 내 딸이다. 딸 방에서 홍보 전단지 보고 직접 등록했다. 딸과 대화하고 싶어서. 신지혜 사원이 김소림 선생님을 스카우트한 건 나중에 알았다. 김소림 선생님은 저를 영업팀 과장님으로 추측하셨다”고 설명했다.

신무영은 “김소림 선생님 알리바이는 제가 증명했고 이제 남의 아이디 도용해 우리 홍보 영상 타사에 보내려 했던 사람만 찾으면 되겠다. 회사 대표해 사과한다. 빛나는 홍보영상들 앞으로도 부탁한다. 오늘 정말 고생하셨다”고 김소림에게 대신 사과하며 사건을 정리했다. (사진=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