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쿠르드족 문화센터 총격 사건 후 파리 시위…"인종차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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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문화센터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쿠르드족 활동가, 좌파 정치인, 인종차별 반대 단체들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파리 중심부의 번화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 뿐만 아니라 3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최근 몇 년간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극우 목소리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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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쿠르드족 문화센터에서 외국인을 겨냥한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쿠르드족 활동가, 좌파 정치인, 인종차별 반대 단체들이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
파리 중심부의 번화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 뿐만 아니라 3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최근 몇 년간 프랑스와 유럽 전역에서 극우 목소리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증오 범죄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부상을 입고 구금 중인 용의자는 지난해 이주민을 공격한 혐의로 기소된 69세 남성으로 이달 초 석방됐다. 수사관들은 23일 총격 사건의 배경으로 인종차별적 동기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파리에 체류 중인 쿠르드족 공동체가 흔들렸고 성난 쿠르드족과 경찰 간 교전이 촉발됐다.
파리 경찰청장은 24일 레푸블리크 광장에서 열리는 집회에 앞서 쿠르드족 커뮤니티 회원들을 만나 두려움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공격은 문화센터와 인근 식당, 미용실에서 발생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은 "용의자가 외국인을 목표로 단독으로 행동했으며 공식적으로 극우나 다른 급진적인 운동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용의자는 불법 무기 소지와 무장 폭력 범죄로 과거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쿠르드족 활동가들은 최근 쿠르드족을 타깃으로 한 위협에 대해 경찰로부터 조심하라는 주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2013년에는 쿠르디스탄노동자당(PKK)의 창당 멤버인 사키네 칸시즈를 포함한 쿠르드 여성 운동가 3명이 파리의 쿠르드족 센터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튀르키예(터키)는 튀르키예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에서 금지된 PKK와 연계된 쿠르드족 무장세력과 전투를 벌여오고 있다. 튀르키예군은 또한 최근 시리아 북부 쿠르드 반군에 대한 일련의 공습과 포격을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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