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명동‥한파 속 연말 즐기러 나온 시민들, 안전 대책은?
[뉴스데스크]
◀ 앵커 ▶
영하의 한파 속에서도 연말 성탄절 분위기는 놓칠 수 없죠.
거리두기 해제 후 3년 만에 성탄절 전야를 맞은 서울 명동 거리에는 이른 오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지금 이 시각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시민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 기자 ▶
네, 이곳 명동 거리는 보시는 것처럼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성탄절 전야를 즐기기 위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거리마다 성탄 트리와 각양각색의 조명들이 불을 밝히면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습니다.
[송은겸] "재미있고 엄청 신나요. 돌아다니면서 무언가를 구경하는 거랑 <춥지는 않아요?> 너무 추워요."
[정조은] "크리스마스를 이 친구와 함께 보내게 되어 너무 행복하네요. 사람들 북적북적한 거 보러 왔어요."
명동에서 길거리 음식 등을 파는 노점상들은 오늘 하루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통행로를 좁혀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건데요.
명동 거리의 노점상 360여 곳이 문을 닫고, 손수레를 근처 주차장으로 옮기면서 길은 한층 넓어졌습니다.
[최대성/명동 노점상] "아무래도 돈보다도 시민들의 안전이 더 우선이기 때문에‥"
인파가 몰릴 거란 예측이 나오면서 서울 중구청은 안전 관리 인력 40명을 곳곳에 배치했습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이곳 명동과 서울 광화문 일대에 경찰 경비기동대가 1개 부대씩 배치되는 등 각각 100여 명의 경찰관이 투입됐습니다.
◀ 앵커 ▶
오늘도 많이 춥지 않습니까?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성탄절인 내일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서도 하얀 입김이 나올 정도로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성탄절인 내일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위 속에서도 서울 명동성당에는 벌써부터 신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성탄절인 내일은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맞이하는 성탄절인 만큼 많은 신자들이 성당과 교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이번 성탄절 주말, 이곳 명동을 포함해 전국 37개 명소에 약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울 명동에서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김준형 / 영상편집:권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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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준형 / 영상편집:권나연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43919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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