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연경신 오셨네!' 흥국생명, 만원 관중에 '완승' 선물
【 앵커멘트 】 '배구 여제' 흥국생명 김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찾아온 만원 관중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고양 캐롯의 전성현이 개인 최다인 3점슛 9개 포함 3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스포츠 소식,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구 여제와 함께 보내기 위해 홈 구장을 가득 채운 팬들.
팬들의 응원 속에 김연경은 초반부터 불을 뿜었습니다.
첫 공격부터 강력한 스파이크로 깔끔한 득점에 성공한 김연경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정확한 공격에, 허를 찌르는 '여제'다운 플레이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습니다.
15점을 올린 김연경과 24점을 폭발시킨 옐레나의 활약 속에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선두 현대건설을 승점 2점차로 추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연경 /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팬 분들과 같이 보내게 됐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프로농구 코트에서는 '토종 득점 1위' 캐롯의 전성현이 크리스마스 맞이 3점 쇼를 펼쳤습니다.
오른쪽에서도, 왼쪽에서도, 수비수 앞에서도 화력 쇼를 펼친 전성현은 개인 통산 최다인 9개의 3점슛을 넣으며 무려 33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성현 말고 다른 쪽은 철저히 틀어막으면서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KCC가 캐롯을 90대 8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DB 김종규는 종료 4.2초 전 극적인 결승 득점을 터뜨려 홈 팬들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성탄절 선물로 안겼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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