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은폐' 서훈 전 안보실장, 보석 신청

'서해 피격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습니다.

서 전 실장 측은 어제(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서 전 실장의 1회 공판준비기일은 내년 1월 20일로 잡혀 있습니다.

서 전 실장은 이달 3일 구속돼 엿새 만인 9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변호인단은 기소 직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기소는 적부심 석방을 우려한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며 "보석 등 법에 정한 절차에 따라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