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명동대성당에 등장한 '블랙 트리'의 메시지는?

고은재 2022. 12.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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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없는 첫 성탄절을 앞두고 명동은 지금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한파도 정점을 지나 누그러들고 있지만, 여전히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YTN 중계차가 명동대성당에 나가 있습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명동대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고은재 캐스터 뒤 쪽에 보이는 트리의 색깔이 특이하군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제 뒤편에 보이는 이 트리는 일반적인 트리와 달리 나무가 검은 색입니다.

일명 '블랙 트리'인데요.

바로 강원도 산불 피해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를 소재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산불로 인한 재난과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이렇게 타버린 나무로 트리를 만든 겁니다.

현재 강원 영동 지역엔 여전히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블랙 트리'의 의미처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곳 명동대성당 일대에서는 어제부터 성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축소 운영됐지만,

올해는 풍성한 공연과 성탄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래선지 지난해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번 축제는 성탄절인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주 내내 많은 눈이 내렸지만, 내일 전국에 눈 소식은 없습니다.

비교적 맑은 하늘 보이겠고요.

올해 성탄절에는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낮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하지만 현재 한파특보가 내륙 대부분 지역에 내려져 있는 가운데,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9도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기온 자세히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서울 영하 9도, 세종 영하 11도, 광주 영하 7도, 대구 영하 6도 보이겠고요.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서울 0도, 광주 4도, 대구 6도 예상됩니다.

최강한파는 점차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요.

당분간 눈이나 비는 없겠고,

전국에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주 계속된 강추위에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독감에 코로나 19까지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면역력 관리에 유의하셔서 건강하고 따뜻한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명동대성당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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