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은퇴 안내견 새롬이 입양… “성탄 축복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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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은퇴 안내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며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내견을 은퇴한 새롬이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며 "새롬이의 남은 생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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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은퇴 안내견 한 마리를 입양했다. 윤 대통령의 반려동물은 11마리로 늘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은퇴 안내견 새롬이를 분양받았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인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새롬이는 2013년 12월 태어난 암컷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새롬이를 1년간 기르면서 훈련시킨 퍼피워커(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보살피는 봉사자) 진민경씨 가족과 새롬이의 파트너인 시각장애인 김한숙씨 가족이 분양 행사에 참석했다. 김씨는 이날 새롬이의 안내견 조끼를 벗겨줬다. 윤 대통령이 새롬이에게 은퇴견 조끼를 입혀줬고 김 여사는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윤 대통령은 “새롬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가 받은 선물 중 저에게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며 “안내견이 은퇴 후에 새로 분양되는 것을 은퇴견 홈케어라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 가족이 새롬이에게 케어를 받고 행복해질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 가게나 공공장소에서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자”며 “안내견 환영 안내문을 가게에 붙이는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올해 1월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를 찾아 “당선되면 봉사를 마친 안내견을 분양받아 보살피겠다”고 했었다.
김 여사는 “동물은 인간의 가장 소중한 친구임을 오늘 새삼 느꼈다”며 “아직도 일부에선 동물을 학대하는 등 물건처럼 다루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학대받고 상처받는 동물이 없도록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안내견을 은퇴한 새롬이를 새 식구로 맞이했다”며 “새롬이의 남은 생을 함께하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세상은 희망과 사랑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가르침을 다시 새겨봅니다. 국민 여러분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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