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복귀전 도움’ 황희찬의 감사, “한국 팬들 지지, 좋은 성적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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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희찬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복귀전이었던 EFL컵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고,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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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울버햄튼 원더러스 복귀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황희찬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황희찬이 산뜻하게 시즌 후반기를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라운드에서 질링엄에 2-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이 좀처럼 승부의 균형추를 깨지 못하던 때에 황희찬이 나타났다. 황희찬은 후반 16분 교체돼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후반 31분 선제골이 되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까지 도우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황희찬에게도 필요한 활약이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되기 전까지 출전 시간 부족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전을 위해서는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공격적인 재능을 소속팀에서도 발휘할 필요가 있었다. 황희찬은 자신의 복귀전이었던 EFL컵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고,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데에도 성공했다.
자랑할 만한 활약이었음에도 황희찬은 겸손했다. 자신의 실력을 어필하는 대신 한국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황희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 있는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내가 항상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들을 위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한국 팬들에게 꾸준한 실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감독에 대한 헌사도 잊지 않았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경험한 최고 수준의 지도자다. 그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는 우리에게 많은 세부적인 팁들을 주고 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적으로도 구체적인 지침을 가지고 있다. 나는 내 역할이 무엇인지 (로페테기 감독에게서) 정확히 배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페테기 감독도 EFL컵에서의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희찬이 매우 좋은 상태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는 경기할 준비가 됐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이고, 우리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진=울버햄튼 원더러스 공식 홈페이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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