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요리스 후계자 찾는 토트넘, 승부차기 신 크로아티아 GK에게 눈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위고 요리스(35, 프랑스)를 대체할 선수로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크로아티아)를 점찍었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베테랑 골키퍼 요리스의 후계자를 찾는 데 진심이다.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 주전 골키퍼를 원한다”면서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4강 진출을 이끈 리바코비치를 목표물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토트넘에서만 10년 이상 뛴 선수다. 매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며 두터운 신뢰를 얻었으나, 요리스도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 듯하다. 1986년생인 요리스는 이전보다 잔실수를 자주 범하며 약점을 노출했다. 때문에 토트넘이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하고 있다.
리바코비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 축구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골키퍼다. 크로아티아가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3으로 패해 탈락했음에도 카타르 월드컵 골든글러브(구. 야신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최종 수상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리바코비치는 8강 브라질전 선방쇼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날 브라질은 120분 동안 유효 슈팅 11개를 퍼부었으나 리바코비치는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도 리바코비치가 브라질 1번 키커 호드리구의 슈팅을 선방한 덕에 크로아티아가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토트넘 외에도 유럽 빅클럽들이 리바코비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유럽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바이에른 뮌헨, 아약스 등이 리바코비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바이에른 뮌헨 CEO 올리버 칸은 “리바코비치의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전 활약을 지켜봤다. 극찬받아 마땅한 선수다. 이런 골키퍼는 톱클래스 팀에서 뛰어야 한다. 장담하건대 새 시즌이 개막하면 리바코비치는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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