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동파·정전···눈폭탄·북극 한파에 피해 쌓이고 쌓였다

유희곤 기자 2022. 12. 2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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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해제···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
시민들이 수도권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내를 걷고 있다. 김창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오후 4시에 마지막 남았던 제주도 산지의 대설특보가 해제되면서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대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는 오후 6시 기준 380건으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가 311건, 축사가 64건이었고 창고는 3건, 상가와 주택이 각 1건 있었다.

계량기 동파는 922건이고 서울이 절반이 넘는 588건이었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 542가구와 평창군 진부면 25가구는 정전 피해를 겪기도 했다.

도로는 38곳(국도 7곳, 지방도 31곳)이 통제 중이다. 지리산, 내장산, 한라산 등 4개 국립공원 83개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여객선은 기상악화와 풍랑으로 33개 항로 42척이 통제됐고 항공기는 출발 공항 기준으로 20편이 결항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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