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남의 벽’ 허문 아티스틱 스위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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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라고 많이 알고 계신 아티스틱 스위밍.
이제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 모습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엔 남자 선수가 딱 한 명 있는데요,
보시면 반가우실 스타의 아들이기도 합니다.
정윤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마치 한 몸처럼 연기를 펼칩니다.
스포츠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틱 스위밍'입니다.
과거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으로 불렸던 이 종목은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만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IOC가 2024년 파리올림픽부터 남자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면서 마침내 벽이 허물어졌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선 2015년 대회부터 '혼성 듀엣' 종목이 열리고 있습니다.
다만 올림픽엔 혼성 듀엣 종목이 없습니다.
대신 8명이 출전하는 단체전에 남자 선수가 최대 2명까지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불모지 한국은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가 한 명 뿐입니다.
바로 가수 변진섭 씨의 아들 변재준입니다.
2015년 입문한 변재준은 섬세한 표현력이 강점입니다.
외롭지만 묵묵히 선수의 길을 걸어온 변재준.
올림픽의 문이 열린게 반갑기만 합니다.
[변재준 /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너무 기뻤고 처음에는 약간 믿기지 않았어요. 정말 이게 진짜 됐구나…."
기량을 키워 언젠가는 반드시 올림픽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입니다.
[변재준 /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목표로 삼고 있는 올림픽은 2028년에 LA올림픽일 거예요. 그 때 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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