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김민재 동료’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추진

2022. 12.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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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공격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반 년 만에 몸값을 여섯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세리에A의 스타로 떠올랐다.

현지시간 24일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터번은 이탈리아 매체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토트넘이 크바르차헬리아 영입에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01년생으로 오는 2월 스물두 살이 된다. 조지아 출신이다. 자국 구단들을 거쳐 지난 7월 나폴리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시즌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 이적 당시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136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 반 년 사이 크바라츠헬리아의 몸값은 빠르게 뛰었다.

이적시장 전문 분석기관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현 가치를 6000만 유로(817억 8000만 원)로 점치고 있다. 소속 구단 나폴리에선 센터포워드 빅터 오시멘(7000만 유로)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고, 세리에A를 통틀어서도 여섯 번째로 추정 몸값이 높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크바라츠헬리아에 대한 토트넘의 이 같은 관심이 나폴리 입장에선 ‘위협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와 크바라츠헬리아의 현 계약은 오는 2027년 여름까지다. 나폴리는 그를 붙잡기 위해 주급을 인상하며 계약 기간을 2027-28시즌이 끝나는 2028년 여름까지로 연장하려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풋볼트랜스퍼터번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는 건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현재 리버풀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검토 중이다. 이들 구단들은 스카우트를 파견해 적극적으로 그의 기량을 평가해 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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