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부자감세만 챙긴 정치 현실…좌절하지 않을 것"

김세희 2022. 12. 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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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경제 위기 앞에 부자감세만 살뜰히 챙긴 정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성탄절 메시지에서 "법정시한을 22일 넘겨 1% 부자들을 위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최악의 경제위기 앞에 서민들의 민생예산은 잔인하게 잘라버리고 부자 감세만 살뜰히 챙긴 정치의 현실 앞에 서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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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15일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경제 위기 앞에 부자감세만 살뜰히 챙긴 정치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성탄절 메시지에서 "법정시한을 22일 넘겨 1% 부자들을 위한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최악의 경제위기 앞에 서민들의 민생예산은 잔인하게 잘라버리고 부자 감세만 살뜰히 챙긴 정치의 현실 앞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과 저는 좌절하지만은 않겠다"며 "우리 사회의 가장 아프고 고통받는 이들과 공감하며 함께하라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내일 저의 성탄절은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가족들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10·29 이태원 참사에서 떠나보낸 가족과 연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안전하지 못한 일터에서 빵과 케이크를 만들다 산재로 돌아가신 SPC 청년 노동자와 유가족 등이 있다"며 "오늘 우리의 기도가 이들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새벽 본회의에서 총 638조7276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 부수법안으로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1%포인트 인하하는 법인세법 개정안과 금융투자소득세를 2년 유예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종합부동산세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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