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결항 이어진 제주 공항...운항 재개로 표 구하기 행렬

오서연 2022. 12. 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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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477편 결항
강풍과 폭설로 마비됐던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이 승객으로 꽉 찬 모습. / 사진=연합뉴스


대설로 많은 항공편 결항이 이어진 제주 국제공항에서 24일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김포발 진에어 LJ403편이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차츰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항으로 제주에 발이 묶였으나 이날 운항하는 대체 항공편을 배정받지 못한 관광객들이 항공권을 구하기 위해 공항에 몰리면서 공항은 오전부터 북적였습니다.

이날 각 항공사 발권 창구 앞에는 ‘전 구간 대기 접수 중단’, ‘금일(24일)은 전 구간 대기 접수 불가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안내 문구가 붙었습니다.

항공사들은 이날 일반 승객의 대기는 받지 않고,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승객에 대해서만 대기 신청을 받았습니다.

운항이 차츰 재개됨에 따라 공항공사는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 수송을 위해 오후 11시까지인 김포공항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앞서 강풍과 대설로 제주공항에서는 지난 22일 279편이 결항했고, 23일에는 4편만 운항하면서 사전 결항편을 포함해 477편이 결항해 항공편 운항이 마비된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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