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탈환' 노리는 김연경의 연말 목표 "올해 마지막 경기 승리로 장식"[인천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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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가도록 하겠다."
김연경은 올해 마지막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이 홈 수원에서 계속 연승을 달리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1라운드 때는 야스민과 양효진 둘 다 막지 못했다. 2라운드 때는 양효진은 잘 막았는데 야스민이 득점을 많이 냈다"라며 "3라운드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두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쫓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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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쫓아가도록 하겠다."
김연경은 올해 마지막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연경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5득점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3승4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승점 39점을 쌓아 선두 현대건설(15승·승점 41점)을 추격했다.
이날 김연경의 서브는 날카로웠다. 2세트 3-3 동점에서 김연경의 서브를 표승주가 불안하게 리시브로 흥국생명 코트 쪽으로 공이 넘어 왔다. 이주아는 찬스볼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고 이주아의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무려 김연경의 서브로 3점을 뽑아낸 거나 다름 없었다.
경기 후 만난 김연경은 "표승주를 목적으로 서브를 때렸다. 서브 에이스가 2개가 나왔는데 기분이 좋다"면서 "(경기 후 표승주가) '왜 나한테 때렸냐고' 연락이 올 것 같다"라며 농담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마지막 경기 29일 수원에서 1위 현대건설(15승·승점 41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V리그 역대 최다 홈연승인 23연승을 달리고 있다. 김연경도 이를 인식하고 있다.
김연경은 "현대건설이 홈 수원에서 계속 연승을 달리고 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1라운드 때는 야스민과 양효진 둘 다 막지 못했다. 2라운드 때는 양효진은 잘 막았는데 야스민이 득점을 많이 냈다"라며 "3라운드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선두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쫓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삼산월드체육관의 5800석 전좌석이 매진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김연경과 흥국생명을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연경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많은 분들과 함께 있어서 성탄절 분위기가 났다. 다음 경기에도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했으면 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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