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에이스’ 역할에 충실한 이재도,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복잡하지만, 재미있어”

이수복 2022. 12. 2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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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180cm, G)가 에이스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1~2라운드 잘하다가 KGC인삼공사의 에너지에 당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그 상황에서는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득점이 필요할 때 저와 (아셈) 마레이의 득점이 나와야 에너지가 살리는 것으로 봤다. 팀원들을 봐주다가 저와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격옵션이 많아져서 좋다. (이)관희 형, (정)희재 형, (김)준일, 구탕 등 공격능력이 있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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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180cm, G)가 에이스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5승 9패로 선두 KGC인삼공사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LG가 쉽게 분위기를 잡는 듯 싶었지만, 3쿼터부터 KGC인삼공사의 추격에 힘들어했다. 이때 LG를 구한 것은 주전 가드 이재도다. 이재도는 장기인 트랜지션과 득점 본능을 이날 경기에서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재도는 아셈 마레이(202cm, C)와의 투맨 게임을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고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속공으로 무너뜨리는 등 자신의 임무에 온 힘을 다했다. 결국, LG는 이재도의 활약과 이관희(193cm, G)의 4쿼터 막판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팀 5연승을 견인했다.

이날 이재도는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이재도는 “힘든 원정 연전이었는데 5연승을 하게 돼서 기쁘다. 이번 시즌은 저번 시즌보다 경기 결과가 좋아서 그런지 모르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잘되고 과정이 복잡하지만 재미있다. 팀원들이 복잡한 과정들을 즐기면서 연습하고 나온다. 요즘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선수와의 케미도 좋고 베스트와 백업멤버들이 열심히 해주고 있다. 모두가 제 역할을 120%로 해줘 연승을 달리고 있다. 구탕, (서)민수, (양)준석 등 빠진 선수가 있는데도 5연승을 하고 있는 것은 다른 팀들이 무서워할 거 같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LG는 KGC인삼공사에게 상대전적에서 2패로 약했다. 이재도는 “1~2라운드 잘하다가 KGC인삼공사의 에너지에 당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그 상황에서는 제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득점이 필요할 때 저와 (아셈) 마레이의 득점이 나와야 에너지가 살리는 것으로 봤다. 팀원들을 봐주다가 저와 외국인 선수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공격옵션이 많아져서 좋다. (이)관희 형, (정)희재 형, (김)준일, 구탕 등 공격능력이 있어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이날 공격뿐만 아니라 변준형을 5반칙으로 나가게 만드는 등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재도는 “일단 감독님께서 준비를 많이 한다. 코트에서 100% 발산하지 않으면 감독님이 뺀다. “이관희도 D리그에서 뛸 수 있다”라는 말에 자극을 받았다. 공격만 아닌 수비와 다른 것으로 이끌려고 한다. 팀에서 공격만 원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것을 원한다. 팀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도는 “감독님이 이야기하는데 주전 가드로서 외국인선수와의 소통과 식스맨과의 소통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한다. 이야기를 안 해주시는 것보다 해주는 것이 (자신이)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감독님에게 감사하고 배우는 중이다”고 조상현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재도는 팀 순위에 대해 “1위 욕심이 난다. 저번 시즌과 다르게 가고 있다.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선수가 안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다치지 않아야 재미있는 시즌이 될 거 같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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