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한파·강풍에 체감온도 '뚝'…제주 오후 비·눈(종합)

정연주 기자 김동수 기자 2022. 12.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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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한파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후 4시 모두 해제됐다.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비상 1단계를 가동한 후 전북 폭설 피해 현장 방문 등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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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특보 모두 해제…전국 대체로 맑음, 한파특보는 지속
교통사고 45건·시설물 붕괴 380건·계량기 동파 922건
해병대 제9여단 장병들이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산록도로 일원에서 제설 대민지원에 나서 폭설에 고립된 차량 5대를 구조하고 통행로 확보를 위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해병대 제9여단 제공)2022.12.24/뉴스1 ⓒ News1 강승남 기자

(서울·광주=뉴스1) 정연주 김동수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한파는 2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내륙 영하 15도, 남부내륙 영하 10도 내외가 될 전망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에 한파 경보가, 서울과 대구,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남 등엔 한파 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기온은 충남 계룡 영하 9.3도, 전북 무주 영하 9.0도, 경기 안성 영하 8.2도, 충북 청주 영하 5.9도, 서울 중구 영하 5.2도, 전북 군산 영하 4.9도다.

대설특보는 이날 오후 4시 모두 해제됐다. 24시간 적설량은 제주 삼각봉 16.8㎝, 경북 울릉 16.3㎝, 전북 군산 15.7㎝, 전남 곡성 12.5㎝ 등이다.

최심적설량은 순창 63.7㎝, 임실 57.2㎝, 정읍 45.7㎝, 광주 40㎝, 서천 37.1㎝, 울릉 32.5㎝에 달했다. 광주 최심적설량은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세 번째다.

폭설이 그쳤지만 한파까지 겹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난 23일 남해고속도로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교통사고 45건이 발생했으며, 고립객 37명이 구조됐다.

하우스 311건, 축사 61건, 창고 3건, 주택 1건 등 총 380건의 시설물 붕괴 피해가 접수됐다.

계량기 동파는 서울 588건, 인천 141건, 경기 99건, 경북 30건 등 총 922건이다. 수도관 동파도 경기, 충남, 경북에서 4건 발생했다.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대 542세대와 평창군 25세대는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복구가 완료됐다.

폭설 기간 광주는 총 133건의 안전사고 중 낙상 68건, 교통사고 13건, 수도관 동파 1건, 안전조치 51건의 폭설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은 안전조치 82건으로 도로장애 44건, 간판 떨어짐 1건, 기타 37건(차량 미끄러짐, 낙상 등)이 발생했다.

현재 국도 7개와 지방도 31개, 4개 국립공원 83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며 33개 항로 42척 여객선과 항공기 20편이 결항됐다.

중대본은 지난 20일 오후 11시 비상 1단계를 가동한 후 전북 폭설 피해 현장 방문 등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재까지 재난 대응에 광주와 전남, 전북, 경남, 충북, 제주 등 6개 지자체의 장비 1843대와,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자율방재단 등 1만2029명이 투입됐다. 크리스마스인 25일에도 추가 인력과 장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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