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골 6도움’ 메시vs‘8경기 0골’ 호날두, 월드컵 토너먼트 기록 ‘비교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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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호대전'은 진짜 끝났다.
메시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너먼트의 모든 라운드에서 득점하는 대기록을 완성한 것은 물론 36년 만의 조국의 월드컵 정상을 견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메시는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6골 3도움)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승부차기 포함)를 이끌었다.
메시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총 12경기에서 1176분을 뛰었고,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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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이제 ‘메호대전’은 진짜 끝났다. 리오넬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진정한 축구의 신이 됐다. 반면,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초라하게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메시의 ‘대관식’이었다. 메시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토너먼트의 모든 라운드에서 득점하는 대기록을 완성한 것은 물론 36년 만의 조국의 월드컵 정상을 견인했다. ‘차기 황제’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끝까지 메시를 위협했으나 그에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완벽한 ‘영웅 서사’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메시는 이후 6경기 중 5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6골 3도움)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승부차기 포함)를 이끌었다.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신흥 강자’ 음바페와 자웅을 겨뤘고, 끝내 메시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신화를 완성했다.
동시에 GOAT 논쟁도 끝났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더 선'은 "GOAT 논쟁은 끝났다"라는 내용을 게재하며 호날두가 메시에게 왕관을 수여하는 사진을 올렸다. 현대 축구 최고의 난제라고 할 수 있는 '메시vs호날두, 누가 더 뛰어난가?'에 대한 답을 한 것이다.
실제로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이후 둘 중 누가 더 뛰어나냐는 논쟁은 축구 팬들 사이에 끊이지 않았다. 발롱도르, 리그 우승, 빅 이어. 심지어 각 대륙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비슷한 커리어를 갖고 있는 탓이었다. 결국 이를 끝내기 위해선 월드컵 우승의 유무가 중요하게 됐는데, 이번에 메시가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면서 호날두보다 더 나은 커리어를 갖게 됐다.
월드컵 토너먼트 기록만 봐도 비교불가다. 메시는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총 12경기에서 1176분을 뛰었고,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킥을 제외하고 90분당 0.612개의 공격포인트를 만들었고, 디에고 마라도나(10경기 4골 2도움), 호나우두(10경기 8골 2도움)를 뛰어 넘었다.
반면, 호날두의 기록은 초라하다. 8번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를 치렀지만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90분당 키패스도 1.263개의 불과할 정도로 경기력 자체도 좋지 않았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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