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상현 LG 감독, “제가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해줘”…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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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라운드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승장 조상현 LG 감독은 "힘들다. 1위 팀을 잡는 게 쉽지는 않다. 초반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되었다. 2쿼터 초중반까지 쉽게 가는 듯 싶었지만, KGC인삼공사가 1위 팀답게 따라갔다. 제가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했고 상대의 3점을 5개로 묶은 것이 컸다. 선수들의 에너지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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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3라운드 돌풍의 팀으로 떠올랐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79-73으로 승리했다.
단독 2위가 된 LG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5승 9패로 선두 KGC인삼공사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경기는 LG가 2쿼터 초반까지 33-20으로 앞서며 쉽게 리드를 잡는 듯 싶었다. 이재도(180cm, G)가 앞선에서 빠른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성공시키고 아셈 마레이(202cm, C)는 포스트에서 오마리 스펠맨을 파울 유도를 시키며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쿼터에 LG는 앞선에서 변준형(186cm, G), 포스트의 문성곤(195cm, F)과 오세근(200cm, C) 등 KGC인삼공사의 공격에 당황했고 4쿼터 초반 62-62로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은 경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승부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결국, LG는 이관희의 외곽과 미들레인지를 앞세워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원정에서 5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승장 조상현 LG 감독은 “힘들다. 1위 팀을 잡는 게 쉽지는 않다. 초반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되었다. 2쿼터 초중반까지 쉽게 가는 듯 싶었지만, KGC인삼공사가 1위 팀답게 따라갔다. 제가 원했던 수비를 선수들이 잘했고 상대의 3점을 5개로 묶은 것이 컸다. 선수들의 에너지를 높게 평가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LG는 4쿼터에 동점을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조 감독은 “저희 팀이 상대 압박 등에서 조금 당황하는 등 미스가 나왔다. 제 숙제인 거 같다. 빨리 커버하고 (저스틴) 구탕이 풀어줘야 한다. 적극성을 갖고 계속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17점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이재도에 대해 조 감독은 “더 잘할 수 있는데 턴오버가 나왔다.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제가 칭찬보다는 불러서 미팅을 하는 편이다. 조금 더 책임감을 느끼고 업다운을 줄였으면 좋겠다. 득점이 안 나오고 있는데 본인이 충분히 잘해 낼 것이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3쿼터부터 추격전을 펼치며 LG를 괴롭혔다. 문성곤이 공격과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이고 오세근의 노련미까지 더해지면서 역전을 노렸으나 막판 LG의 공격을 놓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패장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열심히 해서 쫓아갔는데 아쉬운 것은 (오마리) 스펠맨이 침묵했다. 이야기하고 독려해야 할 거 같다. 중요할 때 들어갔어야 하는데 몸이 무거운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의 기복 있는 모습에 대해 생각을 전했다. 김 감독은 “게임이 잘 안 풀리면 위축되는 것이 있다. 상대방이 타이트한 모습이 있는데 (선수들에게) 다시 잘할 수 있게끔 이야기하겠다. 선수들이 무거운 모습이 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렌즈 아반도(186cm, F)에 대해 김 감독은 “식스맨으로 돌리려고 했는데 먼저 들어가자고 했다. 본인이 몸이 안 좋다고 이야기했다. 의지가 강한데 몸 관리를 잘 시켜야 할 거 같다. 준비 잘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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