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진 보답' 흥국생명, 팬들에 크리스마스 승리 선물 선사 …기업은행 3연패 [인천 리뷰]

이승준 2022. 12.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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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세트내내 앞선 흥국생명은 24-17에서 이주아가 기업은행 김희진의 속공을 막아내는 블로킹으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에서 옐레나의 스파이크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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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2.24/

[인천=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흥국생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7, 25-17, 25-1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삼산월드체육관에 가득 메운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줬다.

흥국생명은 13승4패를 기록하며 승점 39점을 쌓아 선두 현대건설(15승·승점 41점)을 추격했다. 기업은행은 10패(6승)째를 당하면서 승점 1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옐레나의 스파이크가 기업은행 코트를 강타했고, 김연경의 서브로 리시브 라인을 무너뜨렸다. 이주아와 김미연이 더해지면서 세트 내내 흥국생명의 분위기였다.

기업은행은 매 세트 김연경의 서브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주 공격수 산타나와 김희진이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세터가 아닌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김나희의 정확한 토스로 옐레나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색다른 장면도 나왔다. 세트내내 앞선 흥국생명은 24-17에서 이주아가 기업은행 김희진의 속공을 막아내는 블로킹으로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김연경의 서브가 폭발했다. 3-3 동점에서 김연경의 3연속 서브로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더니 3득점으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최정민의 블로킹과 산타나의 스파이크로 12-16을 만들었으나 터치넷 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스스로 꺼버렸다. 세트 내내 앞선 흥국생명은 다시 한 번 김연경의 서브가 터지면서 20점 고지를 밟았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세트 포인트에서 옐레나의 스파이크로 승리했다.

3세트도 흥국생명의 분위기였다. 11-11동점에서 옐레나와 박수현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 등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18-11이 됐다. 여기에 그치치 않고 김연경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나오면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다은의 스파이크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끝냈다.
인천=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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