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차관 "벨라루스 참전설, 잘못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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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최대 우방국 벨라루스의 참전설을 일축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가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갈루진 외무차관은 벨라루스의 참전설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러시아-벨라루스 합동군은 벨라루스 방위를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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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러시아가 최대 우방국 벨라루스의 참전설을 일축했다.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24일(현지시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벨라루스 합동군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가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칭한다.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가 본격 참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갈루진 외무차관은 벨라루스의 참전설은 잘못된 주장이라며 러시아-벨라루스 합동군은 벨라루스 방위를 위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벨라루스 합동군의 임무는 잠재적인 적이 벨라루스 영토를 침공할 경우 이를 격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진 외무차관은 또한 러시아가 벨라루스 공군을 대상으로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실무 방문하는 동안, 특수 탄두를 장착한 미사일 발사를 위해 개조된 전투기를 벨라루스 공군이 조종할 수 있도록 훈련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도 수십 년 동안 유사한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례는 동맹국들에 대한 비우호적인 조치에 대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대칭적인 대응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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