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니까 될 줄 알았어' 경기장 난입 요리사, 결국 손절 당했다... FIFA 회장 '언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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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결승전 난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요리사 솔트 배(본명 누스렉트 괵체)를 '손절'했다.
앞서 지난 2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FIFA는 솔트 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경기장에 출입해선 안 됐다고 인정했다. 그들은 솔트 배가 어떻게 경기장에 들어왔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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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결승전 난입’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요리사 솔트 배(본명 누스렉트 괵체)를 ‘손절’했다. 두 사람은 월드컵 전까지만 하더라도 친분을 과시했던 사이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결승전 이후 솔트 배의 팔로우를 끊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일 막을 내린 FIFA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VIP석에 함께 앉아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수년 동안 친분을 이어왔다.
솔트 배는 튀르키예 출신 요리사로 소금을 흩뿌리는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런던과 카타르 도하 등 전 세계에서 자신의 레스토랑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솔트 배가 뜻밖의 장소에서 나타나며 인판티노 회장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직후 경기장에 등장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울로 디발라 등 여러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심지어 솔트 배는 우승자들과 국가 원수 등만 만질 수 있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그는 후보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의 우승 메달을 입에 넣고 깨물기도 했다. 전혀 관련 없는 제3자가 아르헨티나의 우승 세리머니를 방해하는 모양새였다.
앞서 지난 23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FIFA는 솔트 배가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후 경기장에 출입해선 안 됐다고 인정했다. 그들은 솔트 배가 어떻게 경기장에 들어왔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승을 한 선수들도 솔트 배의 난입을 당황스러워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후 어색한 장면이 이어졌다. 솔트 배는 그의 존재에 당황한 것처럼 보이는 선수들을 괴롭혔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FIFA도 조사에 착수했다.
FIFA는 "폐막식 후 솔트 배를 포함한 개인들이 어떻게 경기장에 부당하게 출입할 수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며 "적절한 내부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인판티노 회장의 입장이 난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친분이 있었던 FIFA 수장이 솔트 배를 언팔하면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게 돌아가는지 알 수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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