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끝 승자는 LG!, '5연승'+선두 KGC와 '1G차'[안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2. 12.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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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난 혈투 끝에 창원 LG가 승리를 가져갔다.

5연승과 함께 선두 KGC(16승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한 2위 LG(15승9패)였다.

이후 오세근의 앤드원 플레이(2점슛+자유투 1구)로 KGC가 16-19로 추격했고 쿼터 2분 18초를 남기고 KGC 문성곤이 LG 단테 커닝햄의 공을 스틸해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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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엄청난 혈투 끝에 창원 LG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선두 안양 KGC와의 격차는 1경기다.

ⓒKBL

LG는 24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5연승과 함께 선두 KGC(16승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한 2위 LG(15승9패)였다.

LG는 에이스 이재도가 17득점 8리바운드로 빛났다. 아셈 마레이 역시 16득점 8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KGC는 오세근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의 골밑슛에 이어 마크맨 변준형이 자신을 잠깐 놓친 틈을 타 탑에서 3점슛을 성공시킨 이재도의 플레이로 LG가 1쿼터 3분 35초를 남기고 19-13으로 앞섰다.

이후 오세근의 앤드원 플레이(2점슛+자유투 1구)로 KGC가 16-19로 추격했고 쿼터 2분 18초를 남기고 KGC 문성곤이 LG 단테 커닝햄의 공을 스틸해 점수 차를 좁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커닝햄이 문성곤의 2점슛을 블록해내면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끝까지 팽팽하던 양 팀의 1쿼터는 이관희가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LG가 26-18로 앞선 채 종료됐다.

ⓒKBL

2쿼터 분위기 역시 LG가 가져갔다. 좋은 타이밍의 더블팀으로 상대 에이스 변준형을 효과적으로 봉쇄한 뒤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쿼터 4분 41초를 남기고 43-24의 19점 차까지 점수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약 3분간 LG가 3득점에 그치는 동안 KGC가 오세근의 연속 득점 포함 14점을 몰아치면서 46-38의 8점 차까지 점수가 좁혀지기도 했다. 마레이와 김준일이 연속으로 2점슛을 넣은 LG가 막판 리드를 조금 벌리며 50-38의 스코어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3쿼터는 KGC가 무섭게 추격했다. 에이스 변준형이 3점과 2점을 연달아 넣었고 교체로 들어온 팀의 주장 양희종이 쿼터 2분 42초를 남기고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렸다. 양희종은 3쿼터 53초를 남기고 페인트존으로 침투한 스펠맨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를 스펠맨이 덩크슛으로 연결하며 58-61의 3점 차까지 격차가 좁혀졌다. LG는 김준일의 자유투로 62-58 리드를 안은 채 쿼터를 마쳤지만 KGC의 기세에 대한 걱정 역시 안고 4쿼터에 임해야 했다.

그리고 박지훈과 양희종의 연속 2점으로 4쿼터 8분 9초를 남기고 62-62 동점이 됐다. 1쿼터 중반 이후로 KGC가 처음 동점을 만든 것이었다. 이후 양 팀의 장군멍군이 계속되면서 한 골 차의 팽팽한 흐름이 계속됐다.

LG는 주장 이관희가 경기 종료 2분 35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75-69의 6점 차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킨 LG가 79-73으로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KBL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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