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재도-마레이 동반 활약’ LG, KGC인삼공사 꺾고 파죽의 5연승...1게임 차 선두 추격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창원 LG는 2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5승 9패로 선두 KGC인삼공사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16승 8패를 기록했다.
 

LG는 이재도 17점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 16점 8리바운드, 이관희 13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18점 4리바운드, 변준형 12점 1어시스트 , 문성곤 9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4쿼터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전 라인업으로 LG는 이재도(180cm, G), 윤원상(181cm, G), 정희재(195cm, F), 정인덕(196cm, F), 아셈 마레이(202cm, C)가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 렌즈 아반도(186cm, F), 문성곤(195cm, F), 오세근(200cm, C), 오마리 스펠맨(206cm, F)이 경기에 나섰다.

1Q, 창원 LG 26 – 18 안양 KGC인삼공사 : 공격 대 공격으로 맞붙을 놓은 양 팀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파울 자유투와 문성곤의 외곽으로 초반 출발이 좋았다. 여기에 빠른 트랜지션으로 LG의 수비를 공략했다. LG는 마레이를 활용한 포스트 공격과 이재도와 윤원상의 미들레인지로 맞섰다. 쿼터 중반까지 13-13으로 양 팀은 치열한 접전 양상을 펼쳤다. 이후 LG는 마레이가 스펠맨의 파울을 이용해 포스트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이재도의 3점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조은후(188cm, G), 배병준(191cm, G) 등 식스맨을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LG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2Q, 창원 LG 50 – 38 안양 KGC인삼공사 : LG의 빠른 트랜지션에 고전한 KGC인삼공사
리드를 뺏긴 KGC인삼공사는 다시 주전 등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아반도의 볼 핸들링이 길어지면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체된 모습이었다. 반면 LG는 이재도로 시작되는 트랜지션으로 재미를 보면서 3쿼터 7분 17초를 남기고 33-20으로 리드 폭을 넓혀 나갔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과정에서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LG는 KGC인삼공사가 주춤한 틈을 노려 파상공세를 펼쳤고 윤원상과 단테 커닝햄(203cm, F)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게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문성곤과 오세근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LG가 12점 차의 리드를 안고 2쿼터를 마무리했다.

3Q, 창원 LG 62 – 58 안양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의 추격 시작
쿼터 초반 양 팀은 외곽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이어갔다. LG는 이재도와 마레이의 투맨 게임을 펼쳤고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박지훈의 투 가드 시스템을 가동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이 내외곽에서 직접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점수 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쿼터 중반까지 57-49로 KGC인삼공사의 뒷심이 발휘됐다. LG는 KGC인삼공사의 수비에 다소 고전하며 쫓기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KGC인삼공사가 투포지션 게임을 만들며 3쿼터를 끝냈다.

4Q, 창원 LG 79 - 73 안양 KGC인삼공사 : 접전으로 흐른 게임, 승자는 LG

상승세를 탄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4쿼터 8분 7초를 남기고 양희종의 레이업슛으로 62-62를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당황한 LG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재도가 외곽으로 성공시키며 위기를 극복하는데 집중했다. 쿼터 중반까지 70-67로 LG의 근소한 리드는 이어졌다. 원포지션 상황으로 승부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결국 이관희의 외곽과 미들레인지로 승기를 잡은 LG가 접전 상황을 극복하고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