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은 운전자 중앙분리대 '쿵쿵'···창문 깨고 구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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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11월 3일 9시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1차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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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한 승용차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 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창문을 깨고 운전자를 구했다.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발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11월 3일 9시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속초 방향에서 1차로를 달리던 한 승용차가 정상적으로 주행을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장면이 담겼다.
졸음운전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해당 차량은 이후에도 서지 않고 중앙분리대를 충격하면서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뒤따르던 중앙고속 전세버스 4대 승무사원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버스를 세우고 차량을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차량 문이 모두 닫혀 열리지 않는 상황이었고, 승무사원들은 서행하는 차량을 손으로 막고 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를 가져와 창문을 여러 차례 내리치기 시작했다.
일부 승무사원들은 버스 비상등을 켜고 고속도로를 통행 중이던 다른 차량에게 위험 경고를 보냈고, 1, 2차로를 막아 연쇄추돌 등 예상되는 대형 교통사고를 대비했다. 아울러 다른 차량들은 뒤에서 기다리며 앞에서 난 사고에 대한 통제를 따랐다.
창문을 깬 후 A씨의 상태를 확인한 이들은 A씨가 숨을 쉬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손으로 A씨의 가슴을 두드리면서 몸을 흔드는 등 응급치료를 했다.
이후 운전자는 의식을 되찾기 시작했다. 승무사원들은 A씨의 의식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순찰 중이던 도로공사 순찰차량에 인계했고,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수송했다. 순찰대 측은 “A씨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감사하다. 진정한 영웅이다”, “모든 분이 숨은 영웅이다”, “너무 감동이다”,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존경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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