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대놓고 사진찍었네”…‘월드컵 그녀’ 뒤늦게 알려진 ‘반전 장면’
24일 현재 놀 인스타그램에는 카타르 월드컵 때 관람석에서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중 카타르 전통 의상을 입은 남성 2명과 함께 웃으며 촬영한 사진이 눈에 띈다.
놀은 사진과 함께 “카타르 감사합니다. 최고의 월드컵이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 문화, 종교,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준 게 자랑스럽다”라고 적었다.
자신의 노출의상에 거부감을 나타냈던 초반 분위기와 달리 이제는 당당하게 사진을 찍고 처벌도 받지 않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과도하게 노출된 옷을 입지 말라고 권고했다.
더 나아가 “공공장소에서는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하길 추천한다”고 밝혔다.
놀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 때마다 파격 의상을 입고 나왔다.
놀은 노출 의상 논란에 대해 “나는 카타르에서 체포될까봐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대담한 월드컵 의상을 입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 플랫폼 ‘트롤 풋볼’은 트위터 계정에 “남자는 남자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올렸다.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비난이 이어지자 카타르 기업가인 무함마드 하산 알제파이리는 “남성들이 그녀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신고하기 위해서 찍었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월드컵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쌓은 놀은 이틀 전까지도 여운이 남은 듯 카타르 도하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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