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극이 따로 없네...FIFA 회장, '결승전 난입' 솔트 배 '팔로우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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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에서 일어난 '솔트 배 난입'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결승전 이후 솔트 배를 팔로위 취소했다. 두 사람은 브라질 레전드 카푸,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VIP석에 앉기도 했다. FIFA는 솔트 배가 그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를 괴롭힌 것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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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결승전에서 일어난 '솔트 배 난입'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친분이 있었던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도 '손절'에 들어갔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결승전 이후 솔트 배를 팔로위 취소했다. 두 사람은 브라질 레전드 카푸,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VIP석에 앉기도 했다. FIFA는 솔트 배가 그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를 괴롭힌 것을 허용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터키 셰프 솔트 배, 실명 누스레트 괵체는 수년 동안 인판티노 회장과 수년 동안 우정을 쌓아 왔다. 여러 차례 사진을 찍었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었다. 월드컵 동안 인판티노 회장이 VIP들에게 솔트 배를 소개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인스타그램 팔로우 해제로 브로맨스가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솔트 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다. 팔꿈치에 소금을 떨어뜨리는 시그니처 포즈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대표팀 역시 16강 진출 이후 솔트 배의 레스토랑을 찾아 화제가 됐었다. 당시 손흥민과 황희찬은 솔트 배가 썰어준 고기를 먹기도 했었다.
대회 중간중간 모습을 드러냈던 솔트 배가 '선'을 넘었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다음이었다. 솔트 배는 그라운드를 밟아 메시 옆을 서성이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친분이 있었지만 메시 얼굴이 어두워질 만큼 눈살을 찌푸는 장면이었다. 또한 솔트 배는 우승국에게만 허락되는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만지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을 악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결국 FIFA도 조사에 착수했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FIFA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개인이 어떻게 부당한 방법으로 접촉했는지 확인했다. 적절한 내부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솔트 배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US 오픈컵 대회에도 출입이 금지됐다. 이번 논란으로 가장 비판에 시달렸던 인판티노 회장은 솔트 배와 맺고 있던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취소하면서 '손절'에 들어갔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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