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24득점! 5,800명 앞에서 '성탄절 완승' 흥국생명, 선두와 단 2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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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하나는 확실히 선물이다.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8)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의 대결에서 3전 전승, 승점 3점을 챙겼다.
1세트는 25-17로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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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결과 하나는 확실히 선물이다.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18)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기업은행과의 대결에서 3전 전승, 승점 3점을 챙겼다. 현재 누적승점은 39점(13승4패)이다. 1위 현대건설(승점 41점, 15승0패)과는 2점 차로 좁아지며 본격적인 선두싸움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동시에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두 번째 홈 매진을 만들어준 5,8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승리의 환호성을 울렸다.
이 날 옐레나가 24득점, 김연경이 15득점, 이주아가 6득점했다.
흥국생명은 선발로 옐레나, 김연경, 김해란, 김다솔, 이주아, 김미연, 김나희를 내보냈다. 기업은행은 김희진, 김수지, 최정민, 신연경, 표승주, 산타나, 김하경이 출전했다.
옐레나가 득점하며 경기가 시작됐다.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폭격이 이어졌다. 이주아의 속공이 점수를 갈랐다. 옐레나의 백어택을 표승주가 어렵게 받아냈지만 김연경이 다이렉트로 득점하며 5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산타나가 1득점 반격했지만 기업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진땀을 흘렸다. 흥국생명 역시 범실로 반짝 추격을 허용할 뻔 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에 해결사 옐레나가 나섰다. 옐레나의 활약으로 7점 차까지 질주했다.
흥국생명이 경기 시작 20분만에 20점에 먼저 진입했다. 기업은행은 수비에서 맥없이 무너지며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1세트는 25-17로 흥국생명이 차지했다.
2세트, 김연경과 옐레나가 나란히 선 구성으로 시작했다. 이주아가 다이렉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빛나는 배구센스를 또 한번 선보였다. 여기에 김연경이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2점 차로 앞섰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대포 역할이라면 이주아는 리볼버처럼 날카로운 한 방을 해냈다.
이후 옐레나와 김연경이 모두 후위에 위치하며 전위가 막히면 또 다시 백어택으로 점수를 내야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범실과 수비 기복으로 흥국생명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산타나와 최정민, 표승주가 분전했지만 어려웠다. 앞으로 나온 옐레나가 2연속 득점을 끌어냈다.
한 차례 수비실패에 대한 판독 논쟁 이후 기업은행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상대팀 분위기가 흔들린 사이 옐레나가 또 한번 득점했다. 2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17로 가져가며 승세를 확실히 굳혔다.
완벽히 승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번에도 옐레나가 폭격기로 활약했다. 이주아가 속공으로 클러치 득점을 낸 후 김미연이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2점 차로 경기를 끌어갔다. 산타나가 퀵오픈으로 9-9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김하경과 김희진의 2연속 범실이 역전을 가로막았다.
박수연이 서브에이스로 쐐기를 박았다. 기업은행의 범실은 이 뒤로도 이어졌다. 3세트까지 흥국생명이 25-18로 들고가며 경기를 셧아웃 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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