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주가 폭등’ 레앙에게 연봉 95억 준비...‘4배 이상 인상’

정지훈 기자 2022. 12. 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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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이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을 붙잡기 위해 4배 이상의 연봉 인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월드컵 휴가를 마친 레앙이 밀란과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밀란은 스포르팅과의 법적 분쟁을 도울 의향이 있고, 레알에게 연봉 700만 유로를 제안할 예정이다. 700만 유로는 현재 연봉 150만 유로의 4배 이상에 해당되는 금액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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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AC밀란이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을 붙잡기 위해 4배 이상의 연봉 인상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레앙은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지만 민첩한 움직임과 넓은 보폭을 이용한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개인 기량과 테크닉도 뛰어나 한 두 명의 수비수는 가볍게 제쳐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센터 포워드 외에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까지 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 결정력이 향상함으로써 '골잡이'로서의 가치도 증가하고 있다.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제2의 호날두'라고 불릴 정도로 재능을 높게 평가받았고 만 18세였던 2017-18시즌 포르투갈 리그 데뷔전을 치러 데뷔골까지 넣었다. 이후 프랑스 리그1 LOSC 릴로 향했고 여기서 준주전급으로 활약, 리그 24경기에서 8골 2어시스트를 넣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만 20세가 됐을 때, AC 밀란의 부름을 받았다. 센터 포워드와 좌우측 윙어,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뛸 수 있는 넓은 활용도 덕에 곧바로 입지를 다졌다. 이적 첫해 리그 31경기에 나와 6골 2어시스트를 올렸고 2020-21시즌부터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때부터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유려한 움직임과 파괴력, 높은 활용도 덕에 공격 보강을 노린 많은 클럽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2021-22시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높아지자 그를 찾는 클럽은 더욱 많아졌고 레앙의 가치는 증가했다.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0경기에 나서 7골 9어시스트를 올릴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경기력을 높였고 월드컵에 나서 2골을 넣는 등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를 원하는 팀과 금액의 구체적인 정도까지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앙을 비롯, 포르투갈 공격수 3인방을 원한다고 전했으며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를 비롯한 많은 현지 매체들은 첼시가 지난여름부터 레앙을 꾸준히 관찰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레앙의 최우선 순위는 AC밀란 잔류다. 이에 밀란 역시 레앙이 원하는 연봉을 맞춰주기 위해 협상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1월 재계약을 위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월드컵 휴가를 마친 레앙이 밀란과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면담을 계획하고 있다. 밀란은 스포르팅과의 법적 분쟁을 도울 의향이 있고, 레알에게 연봉 700만 유로를 제안할 예정이다. 700만 유로는 현재 연봉 150만 유로의 4배 이상에 해당되는 금액이다”고 보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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