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박경상 3쿼터 깜짝 활약, 캐롯 뒤늦은 맹추격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쉽게 이길 경기를 어렵게 이겼다.
KCC는 캐롯과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친다. 그래도 2~3라운드 맞대결을 잇따라 잡았다. 캐롯이 가장 취약한 4번은 KCC의 최대강점. 이승현의 11점 11리바운드가 캐롯에는 치명적이었다. 라건아도 야투성공률은 50%였으나 18점을 보탰다.
이승현과 라건아의 존재감이 캐롯에는 전력구조상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에 KCC는 수비카드로 활용한 박경상이 3쿼터에만 3점포 세 방을 터트렸다. 허웅도 3쿼터에 3점포 세 방을 뽑아내며 캐롯의 기세를 꺾었다.
캐롯은 4쿼터에만 28-17로 KCC를 압도하며 맹추격했다. 디드릭 로슨이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고, 이정현과 전성현도 7점, 6점씩 보탰다. 스페이싱에 의한 3점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 그래도 4쿼터에만 3점포 6방을 터트렸으나 대역전극은 어려웠다.
KCC는 허웅이 14점, 정창영이 11점, 김지완과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10점씩 보태는 등 주축들의 고른 활약으로 캐롯의 추격을 잠재웠다. 캐롯은 전성현이 33점, 로슨이 26점을 올렸으나 이정현이 9점으로 부진했다. 부상한 데이비드 사이먼 대신 급히 영입한 드미트리우스 트레드웰은 3분48초간 무득점.
전주 KCC 이지스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고양 캐롯 점퍼스를 90-83으로 이겼다. 2연승하며 11승13패로 6위다. 캐롯은 13승11패로 4위.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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