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네덜란드 신성' 위해 진심...CR7 대신 'CG7' 완성될까

하근수 기자 2022. 12. 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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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디 각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어 "하파엘 레앙, 주앙 펠릭스, 멤피스 데파이가 후보에 있지만 각포가 1순위다. 맨유는 작년 여름 각포 영입에 근접했었지만 대신 안토니를 영입했었다. 만약 그가 이적할 경우 등번호 7번과 11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맨유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있는 빅클럽들이 각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영입 경쟁은 치열하게 흘러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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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디 각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럽 상징과도 같은 'No.7'도 마침 공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각포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피어스 모건과 폭탄 인터뷰 이후 방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대체할 새로운 포워드가 필요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하파엘 레앙, 주앙 펠릭스, 멤피스 데파이가 후보에 있지만 각포가 1순위다. 맨유는 작년 여름 각포 영입에 근접했었지만 대신 안토니를 영입했었다. 만약 그가 이적할 경우 등번호 7번과 11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각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면서 이름을 날렸다. 2018-1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다음 2021-22시즌부터 잠재력을 증명했다. 각포는 PSV와 함께 KNVB 베이커(네덜란드 FA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번 시즌은 더하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합하면 19경기 12골 14도움이다. 시즌 중반부도 되기 전에 커리어 하이를 갱신한 것. 각포는 193cm 장신임에도 속도와 드리블이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가치를 끌어올렸다.

맨유는 그동안 언급됐던 수많은 후보들을 뒤로 미루고 각포에게 집중하고 있다. 마침 등번호 7번도 빈다. 과거 조지 베스트,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착용했던 번호인 만큼 맨유 상징이나 다름없다. 11번 역시 라이언 긱스가 달았던 번호여서 의미는 못지않다. 

맨유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있는 빅클럽들이 각포를 노리고 있는 만큼 영입 경쟁은 치열하게 흘러갈 예정이다. 현재 PSV는 각포에 대해 5,000만 파운드(약 773억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월드컵 이전보다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꾸준히 원했던 각포와 계약을 맺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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