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이 승리에도 반성을 먼저 언급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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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점수 차로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 연승에도 이승현(30, 197cm)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했지만 반성해야 되는 경기다.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였다. 전반전 끝나고 감독님이 이기고 있더라도 자신감에 있게 스코어를 더 벌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행하지 못했다. 그 전까지는 100% 집중하고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 전부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이승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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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홍성한 인터넷기자] “큰 점수 차로 이길수 있는 경기였다.” 연승에도 이승현(30, 197cm)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주 KCC는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90-83로 승리했다. 6위 KCC는 2연승을 질주하며, 어느덧 5위 서울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KCC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농구는 팀 스포츠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심어줬다. 특히 이승현의 묵묵한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현은 32분 13초 출전하여 더블더블(11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다. 캐롯의 약점인 인사이드를 라건아와 같이 공략했고, 특히 11리바운드 중 5개가 공격리바운드일 정도로 골밑에서의 적극성을 뽐냈다. 득실 마진은 +26점으로 팀 내 최다였다.
경기 후 만난 이승현은 승리에도 반성을 먼저 언급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했지만 반성해야 되는 경기다.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경기였다. 전반전 끝나고 감독님이 이기고 있더라도 자신감에 있게 스코어를 더 벌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행하지 못했다. 그 전까지는 100% 집중하고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것 같다. 선수들 전부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이승현이다. 이에 대해 “이제야 좀 할 것 같다. 이적하면서 팀 스타일도 많이 다르고, 부상으로 인해 체력이 올라오지 않아 힘들었다. 2라운드 중반부터 합이 맞아가는 동시에 체력도 올라오고 있다. 팀이 상승기류를 타고 있어 자신감이 생기는 이유도 있고, 여러 부분이 잘 맞물리면서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 전체적인 조직력이 70%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있다. 게임이 안 풀릴 때에도 분위기가 올라와야 한다. 식스맨들의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부족한 면도 있고, 이번 경기 같은 경우는 식스맨들이 너무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특히 매치업인 이정현 제어에 성공한 박경상을 향해 모든 공을 돌렸다. 이승현은 “(박)경상이 형이 반등한 것이 너무 크다. 지난 KT전도 그렇고, (이)정현이를 꽁꽁 묵었다. 가장 큰 공헌을 하지 않았나 싶다. 역시 내 룸메이트다(웃음)”라며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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