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해 고민” 박경상의 수비력이 +1 향상됐습니다

전주/최창환 2022. 12. 2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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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32, 178cm)이 악착같은 수비와 더불어 장기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전주 KCC의 2연승을 지원사격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일등공신이다. 박경상이 이렇게 수비를 잘하는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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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박경상(32, 178cm)이 악착같은 수비와 더불어 장기인 3점슛까지 터뜨리며 전주 KCC의 2연승을 지원사격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일등공신이다. 박경상이 이렇게 수비를 잘하는 줄 몰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상은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23분 36초 동안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CC는 이승현(1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더블더블을 더해 90-83으로 승, 올 시즌 첫 홈 2연승을 질주했다.

박경상은 2012-2013시즌 데뷔 후 줄곧 정교한 슈팅능력을 뽐냈다. 통산 338경기서 평균 17분 52초만 뛰면서도 평균 1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캐롯을 상대로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들어 전성현의 3점슛에 맞불을 놓는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박경상이 3쿼터에 시도한 3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갈랐다.

그보다 눈에 띄는 활약상은 수비에 있었다. 이정현 전담 수비라는 특명을 맡은 박경상은 스크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부지런히 이정현을 괴롭혔다. 박경상의 수비에 막힌 이정현은 3쿼터까지 단 2점에 그쳤다. 더불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리바운드도 따냈다.

박경상은 경기종료 후 “상위팀이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주고받았다. 다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경상은 이어 전창진 감독이 남긴 호평을 전하자 “시즌 초반에는 수비보단 경기운영에 대한 생각이 컸다. (김)지완이가 합류했고, (허)웅이도 공격적인 선수다. 둘 다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며 고민해왔다. 정답은 수비라고 생각했다. 아직 잘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를)열심히 따라다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6위 KCC는 올 시즌 2번째 2연승, 5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하위권에 맴돌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대적으로 전력을 보강한 걸 감안하면 아직 만족할만한 위치는 아니다.

박경상은 “선수들 모두 각자 해야 할 역할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다. 나를 포함한 벤치멤버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박스아웃,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에 더 열심히 임하다 보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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