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잔치 6개 팀 확대?’ 쏙 들어간 KBO PS 확대 논의… 내년에는 진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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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지난 1월 2022년 제 1차 이사회를 열고 팬 서비스 확대, 그리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KBO는 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을 확대하고, 포스트시즌 경기 운영 방식 변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KBO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6개 팀으로 확대해 이 6개 팀 사이에서의 운영 방식 변화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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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BO는 지난 1월 2022년 제 1차 이사회를 열고 팬 서비스 확대, 그리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여러 가지 연구에 착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중 가장 휘발성이 높은 이슈는 역시 포스트시즌 확대안이었다.
KBO는 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을 확대하고, 포스트시즌 경기 운영 방식 변화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현행 포스트시즌 제도를 바꾸겠다는 의미인데, 이는 각 구단들의 가을잔치 참가 자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로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다.
양대 리그 시대를 제외하면 KBO리그 포스트시즌 체제는 대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로 이어지는 계단식 운영을 해왔다. 정규시즌 상위 팀에 어드밴티지가 있는 제도다. 10개 구단으로 확대됨에 따라 2015년부터는 리그 5위 팀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초대하되, 4위 팀에 사실상 1승을 먼저 주는 장치를 만들어 역시 상위 시드를 배려했다.
KBO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6개 팀으로 확대해 이 6개 팀 사이에서의 운영 방식 변화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도 와일드카드 진출팀을 늘려 포스트시즌을 확장하는 추세다. 역시 ‘진검승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고, 그 수요가 흥행으로 이어져 중계권료 등 돈을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KBO의 연구 과제 논의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여론이 나뉜 것은 물론, 구단들도 그다지 반기는 눈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행 10개 팀 체제에서 60%인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희소성이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팬들 사이는 물론 구단들 사이에서도 나왔다. 10개 팀 체제임을 고려하면 현행처럼 5개 팀 정도 진출이 적당하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들의 반응이 미지근한 상황에서 KBO도 확대안을 계속해서 추진하기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기적인 연구 과제로 계속해서 논의할 가능성이 있고, 5개 팀 진출 체제에서 포스트시즌 운영안을 바꾸는 방법도 있어 내년에는 진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흥행과 ‘팬심’을 모두 당길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이 연구되고 등장할지도 2023년의 관심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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