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극적 역전골' 원주 DB, 삼성 꺾고 시즌 10승 달성

금윤호 기자 2022. 12.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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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김종규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 위닝샷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를 80-79로 이겼다.

쿼터 초반 DB가 김현호의 3점포로 잠시 역전을 만들기도 했으나, 삼성은 알렛지의 연속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알렛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DB는 알바노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78-77 역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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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진=원주 DB프로미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프로미가 김종규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역전 위닝샷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를 80-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시즌 10승(14패)째를 거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에 올랐다. 1점 차로 패한 삼성은 연패를 당하며 시즌 10승 15패로 9위로 내려앉았다.

DB는 결승 득점을 터뜨린 김종규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드완 에르난데스도 15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은 이정현과 조나단 알렛지가 각각 21득점, 20득점을 기록했으나 아쉬운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드완 에르난데스 사진=원주 DB프로미 구단 공식 SNS

1쿼터 초반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쿼터 중반 연속 7득점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반면 DB는 좀처럼 삼성의 흐름을 끊지 못하고 막판 이정현에게 자유투 3개를 내주는 등 연이어 실점하며 16-24로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의 주도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쿼터 초반 DB가 김현호의 3점포로 잠시 역전을 만들기도 했으나, 삼성은 알렛지의 연속 3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에르난데스와 레나드 프리먼까지 골밑을 움켜쥐면서 삼성은 두 자릿수 이상 앞선 43-32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에 접어들자 홈팀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두경민과 알바노, 에르난데스를 투입한 DB는 3분 만에 10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서서히 좁혔다. 김종규와 두경민이 각각 9점, 7점을 넣는 등 DB는 3쿼터에만 27점을 폭발시키면서 6점 차로 좁힌 59-65로 따라잡았다.

4쿼터에도 추격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은 DB는 알바노와 두경민의 3점포, 김종규의 득점까지 더해 경기 종료 5분이 남은 시점 기어이 70-70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알렛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으나, DB는 알바노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78-77 역전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정현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 종료 4초전 김종규가 레이업 득점을 터뜨리면서 재역전으로 연결했다. 이후 이정현의 마지막 슈팅이 빗나가면서 경기는 DB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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