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승리 일등 공신' KCC 박경상, "모두 자신의 역할 찾아가고 있어'

김우석 2022. 12.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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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이 의미있는 활약을 펼치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박경상은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23분을 넘게 뛰면서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팀이 90-83으로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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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상이 의미있는 활약을 펼치며 연승에 힘을 보탰다.

박경상은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23분을 넘게 뛰면서 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팀이 90-83으로 승리를 거두는데 일조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나온 박경상은 자신의 매치 업 상대였던 이정현을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활약했지만, 또 다른 주포인 이정현이 공격에서 부진했고, 1쿼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전반전을 32-39으로 뒤졌다. 박경상의 보이지 않는 공헌이 있던 20분이었다. 이정현은 전반전 무득점에 그쳤다.

3쿼터, 박경상은 전반전 수비에서 활약에 이어 존재감을 공격에서 드러냈다. 승부처였던 3쿼터 중반 3점슛 3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결정적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냈다. 전창진 감독이 언급한 승부처였고, 누구보다 강한 존재감을 남긴 박경상이었다.

두 자리 수 득점도, 리바운드도,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공수에 걸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통해 승리를 도운 박경상이었다.

경기 후 박경상은 “상위 팀이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듯 했다. 1승 1패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연이어 자신의 강해진 수비력에 대해 “초반 라운드에 수비보다는 리딩에 대한 의지가 컸다. 선수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면서 ‘살아남기’에 대한 고민을 했다. 선택을 수비였다. 능력치가 높지 않지만, 열심히 따라다닌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승부처에 3점슛을 연달아 터트리고 세리머니까지 한 부분에 대해 “오늘 경기를 잡았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세레머리를 했던 것 같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그 순간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경상은 고참으로 조금 더 좋아져야 할 팀 전체의 경기력에 대해 “자기가 해야 할 역할들을 찾아가고 있는 듯 하다. 식스맨들이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또, 기본적인 것들을 열심해 해내면 상위권도 어렵지 않을 듯 하다.”고 전했다.

전창진 감독 역시 경기 후 박경상 칭찬을 놓치지 않았다. 전 감독은 ”박경상이 일등 공신이었다. 이정현에 대한 수비도 너무 잘했다. 중요할 때 3점 3방을 터트려 주었다. 흐름상 중요한 득점이었다. 지난 경기부터 수비가 너무 좋아졌다. 발도 빨라졌다. 기대에 부응을 하고 있다. 기분이 좋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승현도 도왔다. 이승현은 경기 후에 ‘반등에 있어 경상이 형 역할이 컸다고 본다. KT 전이나 오늘 경기에서 이정현를 잘 묶었다. 칭찬을 해주고 싶다. 최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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