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역전 위닝샷' DB, 삼성 꺾고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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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10승째를 신고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홈 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안겼다.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2초 전에 터진 김종규의 역전 결승 득점에 힘입어 80-79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78-79로 뒤진 4쿼터 종료 4.2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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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CC, 캐롯 제압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10승째를 신고하며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홈 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안겼다.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4쿼터 종료 4.2초 전에 터진 김종규의 역전 결승 득점에 힘입어 80-79로 승리했다.
13점차 열세를 뒤집은 역전쇼였다.
김종규는 78-79로 뒤진 4쿼터 종료 4.2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DB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드완 에르난데스(15점)를 비롯해 이선 알바노(12점), 레나드 프리먼, 두경민(이상 10점)도 지원했다.
10승(14패)째를 신고한 DB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에 올라섰다. 6위 전주 KCC와 승차는 한 경기에 불과하다. 삼성(10승15패)은 2연패에 빠지며 9위로 내려앉았다.
DB는 59-65로 뒤지며 4쿼터를 맞았지만 적극적인 수비 압박으로 삼성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알바노와 에르난데스는 각각 7점, 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막판 알바노가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DB는 4쿼터 종료 1분5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76-77로 추격했다.
알바노는 이어 종료 37.7초를 남기고 가로채기에 이은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8-77 역전을 이끌었다.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베테랑 이정현이 16.4초 전에 극적인 2점슛을 성공해 재역전했다.
김종규가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의 수비가 정돈되기 이전에 빠른 돌파로 연결했고, 침착하게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에선 이정현이 21점으로 분전했다. 마지막 슈팅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11승(13패)째를 신고한 KCC는 6위를 유지하며 중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5위 서울 SK(13승12패)와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다.
라건아(18점 9리바운드), 허웅(14점)을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다.
캐롯에선 슈터 전성현이 3점슛 9개를 포함해 33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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