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바마가 꼽은 베스트 영화에 '헤어질 결심' 포함

김천 기자 2022. 12. 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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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꼽은 올해 베스트 영화에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간 23일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가장 좋았던 영화 목록'을 공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목록과 함께 "나는 올해 여러 편의 멋진 영화를 봤다"며 "여기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이 있다. 내가 놓친 게 있나?"라고 적었습니다.

목록을 보면 헤어질 결심은 17편의 영화 가운데 두 번째에 있습니다. 다만 순서에 의미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영화 '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박 감독은 이 영화로 지난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헤어질 결심과 함께 추천 목록에 오른 영화는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더 우먼 킹' 스티븐 스틸버그 감독의 '더 파벨먼스' 등입니다.

이외에도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장 좋았던 책 13권과 음악 25곡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좋았던 책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출간한 '우리가 나르는 빛(The Light We carry)' 등이, 좋았던 음악에는 미국 힙합 음악가인 켄드릭 라마의 'THE HEART PART 5'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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