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1시에 오세요'..숙박업소 대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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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주말까지 겹친 대목에 서울 지역에서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한밤중에 입실할 여지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가 필요하다.
24일 숙박업계에 따르면, 서울 시내 주요 지역 모텔과 관광호텔의 이날 1박 숙박요금(최저가 기준)은 10만 원 이하를 찾아보기 어렵다.
영등포구의 A 모텔 주말 숙박 요금은 평소 7만 원 이하인데 반해 이날은 12만 원에 정해졌다.
이 모텔의 평소 주말 입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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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평소보다 50% 오르고 하룻밤 최저 16만원선
대실 늘리고자 입실시간 23시까지 밀리기도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크리스마스와 주말까지 겹친 대목에 서울 지역에서 숙박업소를 이용하면 한밤중에 입실할 여지가 있으니 이용에 참고가 필요하다.
평소 주말 요금과 비교하더라도 많게는 50% 이상 비싼 수준이다. 영등포구의 A 모텔 주말 숙박 요금은 평소 7만 원 이하인데 반해 이날은 12만 원에 정해졌다.
숙박업소마다 성수기에 이뤄지는 가격 조정으로 풀이된다. 통상 주말이 평일보다, 연말이 평소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게 업계 관행이다.
입실 시간도 평소보다 상당히 뒤로 밀려 있다. 상당수 숙박업소의 입실 시간이 21시부터로 정해졌다. 평소 주말 같으면 입실은 이르면 오후 4시부터, 늦어도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데 이번 주는 상당히 밀린 것이다.
개중에 최후는 강남구 B 모텔로 입실 시간이 23시이다. 이 모텔의 평소 주말 입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이다. 이곳뿐 아니라 23시 입실을 허용하는 모텔이 이 일대에 상당수다. 대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입실 시간을 최대한 늦게 잡은 것으로 보인다.
대실 시간이 평소보다 감소한 숙박업소도 두드러진다. 이날 평균적인 대실 시간은 3~4시간 수준에 정해져 있다. 서초구 C 모텔은 평일 대실 시간을 6시간까지 보장하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번 주말에는 3시간으로 줄였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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