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앞두고 붐비는 인파...이 시각 서울 명동거리

김태원 2022. 12. 2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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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연말이 3년 만에 찾아왔는데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서울 명동 거리엔 성탄절을 앞두고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명동 거리입니다.

[앵커]

김 기자 뒤로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는데, 거리에 늘어서던 노점상들은 보이지 않네요?

[기자]

네, 늦은 오후 성탄 전야가 다가오면서 이곳 서울 명동거리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도심 곳곳이 썰렁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그런데 명동 하면 생각나는 길거리 음식들을 오늘은 사 먹을 수 없습니다.

많은 시민이 밖을 나선 만큼 통행을 방해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노점상 3백여 곳이 자제 휴업을 결정한 겁니다.

경찰은 오늘 성탄절 전야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이곳 명동 거리를 포함한 전국 명소 37곳에 50만여 명이 찾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8개 기동대 등 경찰 천여 명을 배치해 혹시 모를 인파 사고를 막는단 방침입니다.

지자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서울시는 지난 20일부터 사흘에 걸쳐 인파 쏠림이 우려되는 명동과 홍대, 이태원 일대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이면서 빙판길이나 보행 장애물을 제거했습니다.

특히, 서울 중구는 오늘(24일) 하루 이곳 명동에만 4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거로 보고, 저녁 시간대 안전 요원 40명을 투입해 동선을 안내하고 차량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가족·친구·애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성탄절 주말.

전국 곳곳 번화가를 중심으로 수십만 명이 붐비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도 안전사고에 각별하게 유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 거리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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