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LG '1·2위 빅뱅!'... '한솥밥 먹었던' 양팀 감독들의 비책은?[안양에서]

김성수 기자 2022. 12. 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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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렸던 두 사람이 선두 싸움을 벌인다.

KGC와 LG는 24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 진입 시점에 선두 KGC에 4.5경기 차였던 LG는 이제 2경기 차까지 간격을 좁혔고 이날 맞대결까지 잡아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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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리그 선두 안양 KGC 김상식(54) 감독과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창원 LG 조상현(46) 감독이 서로를 상대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을 밝혔다

안양 KGC 김상식 감독(상단)과 창원 LG 조상현 감독. ⓒKBL

. 한때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렸던 두 사람이 선두 싸움을 벌인다.

KGC와 LG는 24일 오후 4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승장구하던 선두 KGC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3라운드 4경기서 1승3패의 성적이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 LG가 2경기 차로 추격하는 와중에 맞대결까지 하게 됐다. 지난 두 번의 만남에서 LG에 모두 승리했던 좋은 흐름을 이번에도 이어가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KGC다.

LG는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3라운드 첫 경기인 10일 수원 kt전 패배 후 11일 서울 삼성전부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또한 4일 고양 캐롯과의 경기부터 원정 3연승 또한 기록하고 있다. 3라운드 진입 시점에 선두 KGC에 4.5경기 차였던 LG는 이제 2경기 차까지 간격을 좁혔고 이날 맞대결까지 잡아 상대를 턱밑까지 추격하고자 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LG 조상현 감독은 1-2위 맞대결에 임하는 소감으로 "LG는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평가는 6라운드 끝나고 받아야 한다. 언제든지 내려갈 수 있다. 준비한 것을 성실히 한다는 생각이고 크리스마스라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날 맞대결을 위해 준비한 점으로는 "KGC는 3점이 워낙 강한 팀이라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막고자 한다. 선수 교체를 빠른 타이밍에 가져갈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좋아졌다고 평가 받는 수비에는 "약속된 수비를 많이 한다. 상대팀에 따라 외곽 또는 골밑에 중점을 두는 수비를 펼친다. 빠른 백코트로 5대5 게임을 가져가다보니 속공 허용률이 많이 낮아졌다. 수비는 계속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할 수 있는 수비를 안했을 때의 질책은 선수들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대 주요 선수 마크로는 "스펠맨은 정희채, 오세근은 마레이가 맡는다. 마레이가 외곽 도움 수비를 해야 할 때도 있기에 김준일의 이른 투입도 생각하고 있다"며 직전 서울 SK전에서 30점을 올린 렌즈 아반도에는 "윤원상이 맡는다. 아반도가 개인 능력과 점프가 좋지만 동료에게 파생되는 공격은 많이 안 나온다. 3점슛을 중점적으로 잡아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인터뷰에 임한 KGC 김상식 감독은 상승세의 상대팀 LG에 대해 "워낙 잘하고 있다. 좀 더 긴장해서 적극적으로 하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LG가 내외곽 균형이 모두 좋아서 더블팀 수비를 섣불리 가져가서는 안 된다.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속공이 되려면 수비가 살아나야 한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가장 강조했다. 후방이 뚫릴 것을 걱정하지 말고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자고 했다"며 상대팀 에이스 이재도의 매치업은 변준형이라고 밝혔다.

김상식 감독과 조상현 감독은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감독과 코치로서 함께한 전력이 있다. 이에 김 감독은 "상현이는 오랫동안 같이 있었기에 만나면 반갑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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