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세관, 귀국하던 한국 관광객 체포…가방에 뭐 들었길래?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가 귀국하려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지난 21일 일본 오키나와 현지 매체들은 나하 국제공항에서 멸종위기 생물인 '이보이모리' 6마리를 반출하려던 한국인 20대 남성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나하 공항 국제선 세관원은 한국인 관광객 2명의 가방 속에서 살아있는 이보이모리 6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나하 공항에서 이보이모리의 불법 반출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보이모리는 오키나와 북부나 도카시키도 등에 서식하며 희소 야생동식물종(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어 포획이나 양도, 수출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최근 밀렵의 표적이 되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키나와 북부에 며칠간 머물면서 이보이모리를 포획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 중 한 명은 한국에서 애완동물 관련 사업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붙잡힌 관광객들은 "반출이 금지라는 것을 몰랐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당국은 종보존법에 따라 해당 사건을 자세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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