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입은줄" 이광수vs지석진, 불붙은 팬티논란..유재석 "그만해!"('핑계고')

[OSEN=김나연 기자] 이광수와 지석진이 속옷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23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지난 영상에 이어 피크닉에 나선 유재석, 이광수, 지석진의 모습을 담은 "또 피크닉은 핑계고"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유재석은 이광수를 훑어보더니 "광수는 옷을 운동할때도 이상한거 입고와. 호피 쫄을 입고와"라고 지적했다. 이광수는 "쫄이라고 하면 그렇고 타이트한거다. 그런거 좋아한다 호피같은거"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너는 호피쫄이었냐. 나는 늘어진 러닝셔츠 있지. 얇아서 길어서 여기까지 내려오는거. 스쿼트를 앞으로 걸어가면서 하는데 (가슴이) 보이는거다. 약간 노출 있는걸 좋아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광수 그런옷 좋아한다. 루즈핏 넘어서서"라며 "밑에는 팬티 미디엄에 위에는 왜 크게 입냐"고 '속옷 M사이즈 논란'을 언급했다. 이광수는 "큰 미디움이다. 큰게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광수는 지석진에게 "예전에 제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속옷 선물해드린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그는 "그때 우리 샤워하는데 팬티가 여기까지 늘어나있더라"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거짓말하지마라. 진짜인줄 아시겠다"고 당황했고, 이광수는 "진짜라서 놀리지도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진짜 얘가 '형 속옷 사줘야겠다'고 얘기하고 선물한 것"이라고 이광수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이광수는 "샤워하고 속옷 갈아입는데 (지석진이) 저쪽 구석에 안보이는 곳으로 가더라. '왜 저리로 가지?' 했는데 어둠 속에서 팬티를 입는데 나는 아직 안입은건줄 알았다. 봤는데 다 입었는데 여기가 이렇게.."라고 다 늘어난 속옷을 증언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야 그정도는 아니잖아! 그건 아니지! 그만해!"라고 만류했고, 지석진은 "저 거짓말 저 뻥꾼"이라고 타박했다.

유재석은 "가끔 그럴때 있다. 내 스스로의 속옷이 만족스럽지 않을때 갑작스럽게 녹화하면서 우리가 속옷을 갈아입을때가 있기때문에 그럴때는 어둠을 찾는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그리고 그런거 있지 않나. 런닝맨은 팬티 가져오는날 전날 문자가 온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거까지 알리면 (구독자들이) 팬티 얘기 오래 듣지 않나. 우리 팬티가 뭐가 궁금하냐"고 타박했지만, 지석진은 "궁금한게 아니라 나도 해명을 해야지. 내가 팬티 여기(발목)까지 오는거 입는다잖아"라고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광수는 "진짜다. 과장이 심하다 생각하실수 있는데 진짜다"라고 강조했다.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전날 연락을 주면 팬티를 넣는다. 내가 그냥 팬티를 버리기 직전걸 집었나보다. 근데 여긴 아니다. 팬티가 어떻게 여기(발목에) 걸려있냐"고 해명했다.

결국 유재석은 "죄송하다. 남자들의 팬티 이야기를 길게 하게 될줄 몰랐다"며 구독자를 향해 사과했다. 이광수는 "워낙 친해서 그렇다"면서도 "저는 조금의 과장도 안했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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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