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테슬라 주가, 왜 '반등 날개' 안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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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했던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끝 없이 추락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9% 가량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23일에도 또 다시 1.76% 추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데는 '머스크 리스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전기차 수요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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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했던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끝 없이 추락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9% 가량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23일에도 또 다시 1.76% 추가 하락했다.
한 때 ‘천슬라’ 기대감으로 부풀었던 테슬라 주가는 12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초에 비해선 70% 가량 하락한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데는 ‘머스크 리스크’가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를 대량 매도한 데다 거침 없는 돌출 행동으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한 것이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테슬라의 전기차 수요와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초 미국에서 12월 중 모델3와 모델Y를 인도받을 경우 3천750달러를 할인해줬다.
그런데 22일엔 할인 혜택을 7천500달러로 두 배로 늘렸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선 이달말까지 차량을 인도받도록 선택해야 한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4분기 차량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할인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 조치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가 연이틀 하락했다.
테크크런치는 “테슬라가 연말 판매량 증가를 갈망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런 부분을 투자자들을 불편하게 만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테슬라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든 부분도 최근의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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