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파리 시내 한복판서 총기 난사…희생자 공통점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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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6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희생자는 전부 쿠르드족으로 인종 차별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의 쿠르드족이 극악무도한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외국인을 공격하고 싶어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용의자가 정확히 쿠르드족을 노린 건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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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6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희생자는 전부 쿠르드족으로 인종 차별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건 현장 인근에선 분노한 쿠르드계 이주민들의 폭력 시위가 벌어지면서 총격 사건은 소요 사태로 이어졌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3일(현지시간) 정오쯤 프랑스 파리 시내 10구의 번화가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인근 식당, 미용실에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의 쿠르드족이 극악무도한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비판했다.
프랑스 국적의 백인 남성인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당국은 총격범의 단독 범행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범행은 인종 차별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용의자는 외국인을 공격하고 싶어한 것은 분명하다"면서 "용의자가 정확히 쿠르드족을 노린 건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지난해에도 파리에 있는 이주민 캠프를 공격하려 한 사건을 포함해 2건의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방 11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번 사건에 분노한 쿠르드족은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경찰을 향해 벽돌과 나무 막대기 등을 던지며 거칠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차와 현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의 유리창이 깨졌다. 경찰은 현장 진입을 통제하고 최루탄을 뿌리며 군중 해산을 시도했다.
쿠르드족 문화센터 회원들은 경찰을 향해 그들이 프랑스의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리에서는 2013년에도 도심 한복판에서 쿠르드계 여성 3명이 총격으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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