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흥국, 우리 레벨로 이기기 힘들어…투혼 필요” [인천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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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빠져 있는 IBK기업은행에 지금 필요한 건 정신력과 투혼이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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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2연패에 빠져 있는 IBK기업은행에 지금 필요한 건 정신력과 투혼이다.
IBK기업은행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2연패 탈출을 노리는 김호철 감독은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 선수들 휴식 쪽으로 가닥을 잡고 체력을 보충했다”라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 분위기다. 선수들 모두가 어떻게든 다시 하려는 생각을 갖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흥국생명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했다. 11월 4일 인천 셧아웃 패배에 이어 12월 2일 화성에서 2세트를 41-39로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물론 우리가 잘해서 이겨야겠다는 생각도 해야겠지만 현재 레벨로는 흥국생명을 이기기 쉽지 않다”라며 “그러나 배구공은 둥글다. 우리가 열심히 하고 상대가 못하면 기회가 올 것이다. 전력 열세를 커버하기 위한 정신력과 투혼이 필요하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을 이야기했고, 선수들도 열심히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 또한 지난 20일 GS칼텍스와의 홈경기 2-3 패배로 5연승 상승세가 중단됐다. 그러나 권순찬 감독은 “라인업 변화는 없다”라며 “분위기도 떨어지지 않았다. 베테랑 선수들이 후배들과 함께 으쌰으쌰 잘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58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시즌 두 번째 만원사례. 권 감독은 “추운데 우리 경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오신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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