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홈런' STL 눗바, 日 대표팀 승선 유력…그런데 CLE 콴은 어렵다, 왜?

2022. 12. 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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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고 있는 라스 눗바가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일단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각) '내년 3월 WBC에 출전하는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 명칭)의 최종 멤버 후보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스 눗바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눗바는 지난 2018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 전체 243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21시즌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 58경기에 출전해 5홈런 타율 0.239 OPS 0.739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2년차 징크스는 없었다. 눗바는 올해 108경기에 나섰고, 66안타 14홈런 40타점 53득점 타율 0.228 OPS 0.788로 활약했다. 일본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눗바의 WBC 일본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고 있다. 눗바는 어머니가 일본인으로 WBC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이 가능하다.

'닛칸 스포츠'는 "눗바는 11월 제출한 50명의 예비 선수 명단에 같은 일본계 메이저리거인 스티븐 콴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종 엔트리는 50명부터 좁혀나가고 있지만, 눗바는 여전히 유력한 후보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눗바가 일본 WBC 대표팀으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다만 스티븐 콴의 경우에는 일본 대표팀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콴은 부모님이 아닌 조부모가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콴은 올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데뷔해 147경기 168안타 6홈런 19도루 타율 0.292 OPS 0.772를 마크했다.

당초 WBC의 경우 조부모의 국적도 따라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WBC 참가 규정에 따르면 조부모의 국적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닛칸스포츠'는 "콴은 부모가 아닌 조부모가 일본인으로 일본 대표팀 자격을 얻는 것 자체가 까다로울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닛칸 스포츠'는 "눗바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승격, 올해 14홈런을 쳤다. 최종적으로 대표팀에 입성하면 사무라이 재팬에서는 첫 일본계 메이저리거가 된다. 이미 출전 의사를 밝힌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의 발탁은 확실하다"며 "메이저리그 외야수 콤비가 실현된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라스 눗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스티븐 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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