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자살 예방’ 기능 삭제…“머스크 지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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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특정 콘텐츠를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자살 예방 핫라인 등 안전 옵션을 안내하는 기능이 일론 머스크 CEO의 지시로 삭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삭제된 기능은 도움 안내 메시지(#ThereIsHelp)로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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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보도…트위터는 “개편 작업 중” 해명
트위터에서 특정 콘텐츠를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자살 예방 핫라인 등 안전 옵션을 안내하는 기능이 일론 머스크 CEO의 지시로 삭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삭제된 기능은 도움 안내 메시지(#ThereIsHelp)로 알려진 것이다. 특정 내용을 검색할 경우 상단에 정신건강, 에이즈 바이러스(HIV), 아동 성 착취, 코로나19, 성폭력, 자연재해, 표현의 자유 등과 관련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국가 기관이나 사회단체 등의 연락처를 안내해 준다.
미국 비영리단체 네트워크 오염 연구소의 알렉스 골든버그 수석 정보분석가는 “며칠 전만 해도 도움 안내 메시지가 떴지만 22일에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 결정이 이런 문제들을 더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정책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머스크의 이전 약속에도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단체 ‘에이즈 유나이티드’(AIDS United)는 지난 18일까지 트위터 안내 메시지를 통해 하루 70차례 홈페이지 방문이 있었지만, 기능 삭제 후에는 총 14차례 방문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라 어윈 트위터 신뢰·안전 책임자는 “안내 메시지 기능을 수정, 개편하고 있다”며 “작업을 위해 일시적으로 제거됐지만 다음 주에는 기능이 복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박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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