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남은 '재벌집' 결말, "이 모든게 꿈?" VS "원작 그대로"[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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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속에 방송 중인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드라마는 회사에 충성을 바쳤던 평범한 회사원 진도준(송중기 분)이 비자금 운반 뒤 사측으로 살해당하면서부터 출발한다.
설정은 황당하지만 드라마 속 전개는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 굵직한 재벌기업들이 6공과 문민정부 시대, IMF를 거쳐 성장하는 현대사를 배경삼아 리얼하게 펼쳐지면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의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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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은 황당하지만 드라마 속 전개는 삼성, 현대 등 우리나라 굵직한 재벌기업들이 6공과 문민정부 시대, IMF를 거쳐 성장하는 현대사를 배경삼아 리얼하게 펼쳐지면서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의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현대사를 꿰뚫고 있는 주인공이 개발 전 분당 땅을 재벌회장인 할아버지에게 양도받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주식을 사들이며 영화 ‘타이타닉’의 흥행을 예측하는 내용은 부동산과 코인 투자 등으로 빈부격차가 현격하게 벌어진 40~50대들의 가려운 곳을 적확하게 긁어줬다는 평가다.
여기에 주인공 진도준을 연기하는 송중기의 냉철한 연기와 더불어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역의 이성민의 활화산 같은 연기가 시너지를 빚으면서 드라마의 몰입도를 더했다.
송중기는 젊은이답지 않은 침착함과 예리함으로 투자처를 짚어내는 족족 고소득을 올린다. 그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 앞에서 911 사태를 예견하고 미국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카드사태에 대비해 알짜로 촉망받던 카드사를 정적인 둘째 백부 진동기(조한철 분)에게 넘겨 시청자들의 쾌감을 배가시켰다.
이성민은 실제 모 재벌총수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가 순양이다”, “순양의 엔진이 바로 나”, “니 민주화가 뭔지 아나? 전에는 내 주머니 돈을 노리는 놈이 군인 한 놈이었다면은, 인자는 민간인 세 놈아로 늘었다. 그기 민주화”라는 대사로 무릎을 탁 치게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실제 재벌총수들 역시 이 드라마를 지켜보고 있다. 실제 재벌 총수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처럼 30년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 취재진의 질문에 “창업을 하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
이제 관건은 단 2회 남은 드라마 결말의 방향이다. 산경 작가의 원작 웹소설에서는 순양의 회장이 된 진도준이 윤현우의 생에서 사망한 몰도로 여행을 떠난다. 이곳에서 진도준은 윤현우의 장례를 치러주며 진도준으로 삶을 다짐한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가 원작과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만큼 결말도 드라마만의 방식으로 매듭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모든 게 꿈”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제작진은 결말을 위한 관전포인트로 비자금 출처인 순양마이크로와 순양가를 집중 수사하는 서민영 검사(신현빈 분)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진은 “진도준의 욕망이 점차 커져가느 가운데 전생과 현생의 연결고리인 순양마이크로, 그리고 피의자와 검사로 만난 진도준과 서민영의 관계가 결말을 향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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