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헤어질 결심,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2. 12.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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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한 장면. 사진|CJ ENM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올해 가장 좋았던 영화 중 하나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을 꼽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2 가장 좋았던 영화 목록’을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총 17편의 영화를 소개했으며 그 중 두 번째로 ‘헤어질 결심’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 나는 대단한 영화들을 봤다”며 “내가 놓친 영화는 뭘까”라는 코멘트도 더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꼽은 ‘최애’ 영화 목록에는 ‘헤어질 결심’ 외에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더 파벨먼스’, 지나 프린스-바이스우드 감독의 ‘더 우먼 킹’ 등이 포함됐다.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분)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를 의심하고 관심을 동시에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스릴러로 박찬욱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 영화는 미국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상 후보, 제28회 미국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와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에도 올랐으며 제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올해 가장 좋았던 책 13권과 음악 25곡도 선정해 함께 공개했다. ‘올해의 책’에는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지난달 출간한 ‘우리가 나르는 빛’(The Light We Carry)이, ‘올해의 음악’에는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신곡 ‘더 하트 파트 5’(The Heart Part 5)가 포함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말마다 한해 가장 좋아한 책과 영화, TV 프로그램과 음악을 골라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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